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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매니아 이정훈사장, 게임마니아서 중견기업가로

게임 거래하다 사업 아이템 발굴...작년 거래량 3100억원대

흥미진진한 온라인 게임을 사업 아이템으로 발굴한 아이템매니아 이정훈사장. (desk@jjan.kr)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 21C정보통신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이 있다.

 

아니 이제는 벤처를 넘어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은 ㈜아이템매니아(인후동 소재).

 

㈜아이템매니아는 이정훈 사장(32)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게임아이템 중개업체다.

 

지난 2002년 ㈜아이템매니아를 만든 이정훈 사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은 ‘게임마니아에서 벤처 사업가로’가 가장 어울린다.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 재학시절 게임에 흥미를 느낀 이 사장은 단순한 흥미를 사업 아이템으로 전환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이한다.

 

게임 아이템을 사고팔면서 낭패를 당한 것.

 

“게임을 하면서 아이템을 몇 번 거래한 적이 있어요. 아이템을 팔고 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고 훔친 아이템을 잘못 구입해 낭패를 보기도 했죠. 아이템을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회사를 세우게 됐죠”

 

이 사장은 온라인 게임이 단순한 개인들의 오락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온라인이 많은 사람들이 가상의 세계에서 사회 및 경제적 활동을 하는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 즉 아이템 상거래 사이트를 사업 아이템으로 정했다.

 

“아이템을 정하고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생산성본부·데이콤 등과 업무제휴를 통해 업계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시스템과 분할거래를 도입했죠”

 

이러한 서비스와 제도에 다시 개인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10억원 상당의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게임 마니아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입소문을 타면서 2004년 50만 회원에서 2005년 5월 150만, 2006년 말에는 300만을 훌쩍 넘겼다. 매출도 회원이 증가함과 동시에 상승했다. 2005년에는 1900억원대 매출에서 지난해에는 3100억원을 기록했다. 직원도 늘어 180여명에 달하며, 올해에는 회원 500만명 확보와 매출액 기준 5000억원을 넘길 계획을 세웠다.

 

고객들의 호응이 커진 만큼 회사도 이에 발맞춰 나갔다. 사이버 경찰수사대와 밀접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상에서 불법 아이템 거래범을 잡는 데 도움을 줘 경찰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사고대응신고센터를 세우고 게임 케릭터 레벨을 상승시키는 ‘케릭터 육성’제도를 선보여 온라인 게임 업계 리더의 모습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전북중소기업청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각고의 노력 끝에 비록 후발주자로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랭킹 닷컴 조사결과 업계 1위를 차지했고, 시장 점유율 43.94%를 기록 업계 정상에 올랐다.

 

이 사장은 “ 아이템 시장 규모가 1조를 넘어서는 등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게임으로 인한 청소년 피해에도 대비해 앞으로 청소년 게임 상담소를 설립, 기업의 공익적 측면을 잊지 않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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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춘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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