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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초 극장 운명은?' 군산 씨네마우일 경매 낙찰

2005년 폐업...첫 영화전문상영관 국도 극장도

전북 최초의 극장(씨네마 우일)과 전북 최초의 영화 전문 상영관(국도극장)이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하지만 새주인이 극장으로 건물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서민들의 삶과 함께 해온 군산의 명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25일 낙찰자는 이에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수익성 악화로 지난 2005년 4월에 폐업한 우일·국도극장 등이 최근 경매에서 8억4400여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낙찰은 7번의 유찰 끝에 이뤄졌고, 오는 7월6일까지 금액을 납부할 경우 소유권이 이전된다.

 

당초 국도·우일극장의 감정가는 37억6200여만원. 우일·국도극장의 소유주인 P대표가 2005년 4월 경영 악화로 휴업 신고를 냈고, 첫 경매는 지난 2006년 9월25일에 시작됐다.

 

군산 시민들은 “군산의 대표적인 극장이 2005년 문을 닫은 뒤 도심 속 유령건물로 방치돼 있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군산의 명물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씨네마 우일은 1910년대 ‘군산좌’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당시 일본인 공연극단은 단체의 명칭 끝에 ‘좌’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군산좌는 일본 전통극과 신파극, 연극을 공연하거나 변사가 진행하는 다기능 공연장으로 활용됐다. 죽성동 시절은 1925년 화재로 막을 내리고 현재 씨네마 우일이 자리하고 있는 개복동으로 1926년에 자리를 옮겼다. 이 때부터 군산좌라는 명칭 대신 군산 극장으로, 지난 96년에 또 대규모 내부공사를 한 뒤 씨네마 우일로 이름을 바꾸었다.

 

국도극장은 일제 시대인 1920년에서 25년 사이에 ‘희소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전북 최초의 영화 전문 상영관으로, 해방 이후에는 ‘남도극장’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71년부터 ‘국도극장’이라는 명칭으로 영업을 해왔다. 희소관이 설립된 후 한번도 자리를 옮기지 않고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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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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