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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서 선관위 직원 행세

경찰, 30대 남성 수사중

전주의 한 경로당에서 30대 남성이 선관위 직원을 사칭, 음식값 계산 경위 등을 물은 뒤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전주덕진경찰서와 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40분께 전주시 호성동의 한 경로당에 30대 초반의 남자가 선관위에서 나왔다며 회계 서류 등을 뒤진 뒤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식당에서 음식값을 계산한 돈은 어디에서 났느냐"고 물은 뒤 경로당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칠판 등을 촬영한 뒤 사라졌다.

 

그러나 경로당측이 "단순 계모임에 감시요원을 파견했다"며 덕진선관위에 항의한 결과, 선관위는 이 같은 사실이 없다고 밝혀 이 남성이 선관위 직원을 사칭했음이 드러났다.

 

경찰은 아파트 CCTV에 찍힌 이 남성의 사진을 확보,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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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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