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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과 통합의 정치 펴겠다" 美·日 방문은 새정부 실용외교 첫 걸음 될것

이대통령 취임후 첫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 국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desk@jjan.kr)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4.9 총선 결과와 관련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타협과 통합의 정치를 펴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미·일 순방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과반의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진화하는 일에 전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5월중 임시국회를 열어주길 요청한다"며 "한미 FTA 법안을 처리해서 미의회로 하여금 서둘러 FTA 비준에 나서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급변하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앞서 변화해야 한다"며 "대통령인 저부터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공공부문부터 먼저 변해야 한다"고 들고 "공직사회의 비리는 처벌규정을 강화해 더 엄격하게 다루겠다. 곳곳에 쌓인 먼지와 때를 씻어내 사회 각 부분이 깨끗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 경제현상보다 내수가 더 위축돼선 안된다"며 "임시국회를 열어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지난번 추가 세수가 걷힌 것은 내수를 촉진하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일본 방문과 관련 "새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외교의 첫 걸음이 될 것이며 전통적 우방들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을 다녀온 후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친이 친박 논란에 대해 "앞으로 친박은 있을지 몰라도 친이는 이제 없다"면서 "과거에 친박이었든 친이었든 누구였든 간에 한나라당은 하나가 되어 경제살리기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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