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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고아형제 희망의 집짓기

군 자봉센터·SBS, 김준영·성영군 건강검진등도 지원

진안군 자봉센터 관계자들이 김준영·성영군의 집을 새롭게 지어주고 있다. (desk@jjan.kr)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산골마을 빈집에서 부모의 보살핌없이 생계를 꾸려가던 한 형제를 위해 민·관·언이 합심해 새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진안군 동향면 신송리에 사는 김준영(19)·성영군(16) 형제. 어릴 적, 부모들과 연락이 끊긴 이후 보살핌을 줬던 삼촌마저 5년전 등지고 떠나 버린 뒤 수년간을 고아신세로 지내야 했다.

 

지원되는 생활수급비로 인스턴트 음식을 사 먹거나 휴대용 가스렌지로 밥을 해 먹는 게 생활의 전부인 이들 형제는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대인기피증까지 생겨난 상황.

 

궁핍한 생활의 연속이었던 이들 형제에게 기쁜 소식이 날아 든 때는 이달 초. 진안군과 군자원봉사센터, 그리고 SBS방송국 측이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아주기로 하면서부터다.

 

군자원봉사센터와 SBS방송국은 형제에게 지원될 물품협찬과 아울로 솔루션 회의를 통해 정신적인 치료지원에 나섰다.

 

전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전주예수병원으로 하여금 사회심리검사는 물론 방학동안 청소년 직장 체험을 시키는 한편 건강검진까지 받도록 배려한 것.

 

그런 한편 상·하수도 공사, 세탁기수도 연결, 이동식화장실 설치, 전기선 교체 작업은 군 생활민원팀이, 부엌입식 개조 등 집 리모델링은 동향면사무소가 대한적십자 전북지사와 협의 하에 각각 도 맡을 계획이다.

 

이 모든 과정은 오는 14일과 19일,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3부작으로 기획된 'SBS 휴먼다큐 무지개'란 코너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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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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