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고-안동고 13일 8강전 최대 관심…우승후보 안산부곡중 16강 탈락 이변
12일 하루 휴식을 가진 2008 금석배 전국 중·고 학생축구대회가 13일 고등부 8강전과 중등부 16강전을 시작으로 대회 중반 레이스를 시작한다. 지난 6일 개막한 올해 금석배 축구대회는 화창한 날씨속에 별다른 사고없이 열전을 거듭해 왔으며 오는 17일 중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중·고 축구의 강호 101개 팀이 출전한 올해 금석배는 이리고가 예선에서 탈락하고 중등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안산 부곡중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있긴 했지만 강호로 꼽힌 팀 대부분이 결선에 올라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고등부에서는 34개 출전팀 가운데 전주공고와 인천 부평고, 전남생명과학고, 서울 언남고, 경북 안동고, 충북 청주대성고, 서울 보인고, 경기 능곡고가 8강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언남고와 안동고·보인고가 무난히 8강에 올랐고, 이천수·김남일·최태욱 등 여러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축구명문 인천 부평고도 가세했다.
지난해 대통령금배와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던 언남고는 예선 2경기와 16강전에서 실점없이 8득점하는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언남고는 도내 참가 고교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전주공고와 13일 맞붙는다.
다른 팀보다 1게임을 더 치르고 16강에 오른 올 전국선수권대회 3위팀 보인고는 체력 부담에도 불구하고 16강전에서 강호 서울 숭실고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 2004년 금석배 결승에서 이리고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안동고는 예선에서 이리고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한 뒤 경기 삼일공고를 꺾었다.
13일 맞붙는 안동고와 보인고간의 경기는 8강전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지난달 말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리고는 팀의 핵심인 황용민(3년·MF)의 부상 공백과 '우승 후유증'인 체력 부담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전국 67개 팀이 출전한 중등부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 안산 부곡중이 32강에서 지난해 제33회 대한축구협회장배를 품에 안으며 역시 우승 후보로 꼽힌 울산 학성중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안산 부곡중으로선 대진운이 따르지 않은 셈.
2006년 금석배 우승팀인 전통의 강호 인천 부평동중과 신흥 강호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 세일중은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도내 출전팀 가운데는 지난해 오룡기대회에서 준우승한 이리동중과 추계 연맹전에서 준우승한 완주중이 16강에 올라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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