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주장 정경호(28·FW)와 철벽 수비수 강민수(22), 거미손 수문장 권순태(24)가 월드컵 국가대표 소집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 일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리고 출신의 루키 조동건(22·FW)도 올림픽 대표에 이어 월드컵 대표 예비명단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전북 현대와 월드컵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조재진(27)은 아직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라는 허정무 감독의 판단에 따라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 홈 경기를 앞두고 허정무 감독이 제출한 국가대표 소집 예비명단 35명을 확정, 14일 발표했다.
예비 명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러시아리그의 김동진(제니트)과 오범석(사마라), 일본 J-리그 김남일(빗셀 고베) 등 해외파 7명이 포함됐다.
이번 예비명단에는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에서 재기를 노려 온 안정환도 포함됐다. 안정환은 최종 엔트리에 뽑히면 무려 2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요르단전 최종 명단 23명은 오는 19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은 26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소집된다.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참가 국가대표 예비명단(35명)
△GK= 권순태(전북)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염동균(전남)
△DF= 강민수(전북) 곽희주(수원) 조용형(제주) 김진규(서울) 이정수(수원) 조병국(성남) 김동진(제니트) 박원재(포항) 이종민(울산) 이영표(토트넘) 김치우(전남) 오범석(사마라) 최효진(포항)
△MF= 조원희(수원) 오장은(울산) 김남일(빗셀 고베) 이청용(서울)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한태유(광주) 김정우(성남) 이상호(울산)
△FW= 정경호(전북) 조동건(성남) 박주영(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근호(대구) 안정환(부산) 신영록(수원) 고기구(전남) 설기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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