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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금석배 축구대회] 승부차기 '마법사' 전주공고

준결승까지 5경기중 4경기나 이겨

'전주공고는 승부차기의 마법사?'

 

2008 금석배 전국 중·고 학생축구대회 결승에 올라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전주공고가 그동안 치른 5경기 가운데 4경기를 승부차기에서 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공고는 서울 재현고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동두천정보산업고를 1-0으로 꺾은 전주공고는 이후 16강(전남 순천고), 8강(서울 언남고), 4강전(경기 능곡고)을 모두 0-0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상대를 눌렀다.

 

강원길 전주공고 감독은 "골키퍼 김선진의 기량이 좋고, 평소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전남 고흥초-완주중 출신의 골키퍼 김선진(3년·184㎝)이 판단력이 좋고 배짱이 두둑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

 

그러나 5경기에서 1실점에 그친 막강한 수비력과 달리 겨우 2골을 넣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준데 대해 강 감독은 "공격의 핵인 정상민(2년)이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당해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공격진의 호흡이 잘 안맞아 흐름이 깨졌다"며 아쉬워했다.

 

16일 오후 3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전통의 강호 인천 부평고와 우승을 다투는 전주공고는 지난 98년과 2003년 금석배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한을 푼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정상민의 부상에 이어 지난 14일 준결승에서 공격수 김지훈(1년)마저 부상을 입어 걱정이다. 전주공고가 이번 대회에서 넣은 2골은 정상민과 김지훈이 각각 1골씩 넣은 것이다.

 

두 명의 주 공격수가 빠진 전주공고가 결승전에서 '지키기 작전'으로 나간다면 또다시 승부차기를 벌여야 할 상황이 올 지도 모른다.

 

강 감독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본 서울 보인고 대신 부평고를 결승에서 만나 오히려 다행"이라며 "맨투맨을 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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