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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신한동해오픈골프 국내파 젊은 피들 상위권 점령

'탱크' 2연패 막아낸다

세계 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꺾고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우승컵을 지켜낸 한국프로골프의 젊은 유망주들이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의 대회 2연패를 막아낼 태세다.

 

9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7천5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제21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상위권은 대부분 국내파 20대 선수들이 휩쓸었다.

 

무명 문경준(26.클리블랜드)은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리더보드 맨 윗줄을 점령했다.

 

테니스를 하다 대학 2학년 때 골프채를 잡았다는 문경준은 코치도 없이 독학으로 골프를 익혔지만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앞세워 종종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그린 플레이와 경기운영이 서툴러 기복이 심한 플레이에 발목을 잡혀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한 문경준은 "몸이 좋지 않아 마음을 비웠더니 생애 베스트 스코어가 나왔다"면서 "앞으로도 편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6위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을 꺾고 한국오픈을 제패한 배상문(22.

 

캘러웨이)와 신인왕 레이스 1위 강성훈(21.신한은행), 그리고 연우헤븐랜드오픈 우승자 김위중(27.삼화저축은행) 등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2주 연속 우승으로 상금왕을 굳히려는 배상문은 "전반에는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후반에 샷과 퍼팅이 모두 잘 됐다"면서 "롱아이언 연습을 많이 했던 덕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태현(41.캘러웨이)이 5언더파 67타 그룹에 합류한 가운데 상금랭킹 2위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도 4언더파 68타를 쳐 상금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곁들이며 2언더파 70타에 그쳐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전 경기장에 짙은 안개가 끼어 티오프 시간이 2시간 가량 늦어지면서 상당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10일 이른 아침에 잔여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13개홀에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선두권에 오른 지난해 다승왕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도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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