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 후보 여운기 씨(52·사업)가 2008년도 상떼힐 익산CC 클럽 챔피언 왕좌에 올랐다.
여 씨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32명의 골퍼가 참가하여 54홀 스토로그플레이로 진행된 금년도 클럽 챔피언 선수권 대회에서 막판 뒤집기로 최종합계 223타를 쳐 생애 첫 챔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6전7기끝에 금년도 챔프에 등극한 여 씨는 최종 3라운드가 열린 대회 마지막날인 10일 선두보다 7타 뒤진 상태에서 결선에 나섰다.
우승조 편성에도 끼지 못할 정도로 대회 이틀간 부진한 성적을 보여 사실상 우승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던 여 씨는 막상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자 신들린 샷을 내뿜기 시작했다.
드라이브 장타에 세컨 샷의 아이언 샷도 핀을 향해 빨랫줄 처럼 시원하게 뻣어가면서 결국 나머지 3홀을 남기고 전날까지의 선두를 3타차 앞서는 역전에 성공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거뭐지게 됐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최종 5타차 우승을 이끌어냈다.
"우승은 전혀 생각치 않했습니다. 평소처럼 욕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다보니 오늘같은 기분좋은 일이 일어나게 됐습니다."
골프는 장갑을 벗을때까지 아무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다는 평소의 얘기처럼 마지막 18번홀 홀컵 소리를 듣고서야 우승을 확신했다는 여 씨는 만일 이번대회에서 우승 욕심을 냈더라면 오늘같은 영광은 결코 없었을것이다고 귀뜸했다.
티 샷 하나 하나에 자신감을 실어 스윙을 하다보니 기대이상의 좋은 스코어로 우승을 한것 같다는 여 씨는 구력 10여년째 골퍼로 골프 입문 1년여만에 싱글을 칠 정도로 타고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2위는 손인경씨(228타), 3위는 이병진씨(229타)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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