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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도움으로 수학여행 다녀왔어요"

김제죽산초등 학교발전기금으로

김제 죽산초등학교(교장 조양희) 5·6학년 18명이 선배들 도움으로 2박3일간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선배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등 선·후배 간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죽산초 5·6학년 18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에 소요되는 경비는 모두 선배들이 조성한 학교발전기금으로 마련, 학생들에게 일체 부담을 주지 않았다.

 

또한 선배들은 지난 2006년에도 4·5·6학생들을 모두 서울로 초청, 청와대와 유적지를 견학시켜 주는 등 후배사랑이 남다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온 김다인(6년)학생은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꿈에도 그리던 제주도를 다녀와 기쁘기 그지 없다"면서 "제주도를 다녀온 현장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 이웃 및 선배님들께 보내주고 제주도에서 보고 느낀 현장체험을 토대로 앞으로 학업에 열중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죽산초 선배들은 이번 후배들의 제주도 현장체험을 계기로 앞으로 후배들을 격년제로 제주도에 현장체험을 보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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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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