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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전북대 출신 조성태씨 한국미술대전 대상

'제2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전북대 출신인 조성태씨(35·사진)가 조각 부문에서 작품'황사'로 대통령상인 미술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대상 수상은 첫 회 정현도 현 전북대 교수 수상 이후 딱 20여년만이다.

 

조씨는 작품'황사'를 통해 "급성장하는 중국에 대한 경각심을 '황사'를 통해 표현했다"며 "모래바람이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와 반사유리를 사용해 파격을 시도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석우 심사위원장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공간감과 시간의 역사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 작품"이라며 "유리와 반사유리 등 다양한 재료와 장식적 효과를 충분히 살린 좌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심사위원장은 "다른 작가들이 사실과 구상에 매어 있었다면 조씨는 창의성과 시사성, 균형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발전적 가능성이 돋보여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조씨는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부문 조각 특선을 비롯해 '33·35회 전북미술대전' 조각부문 특선, '2008 광주시안갤러리 기획전' 작품상 수상,'2008 중국 하얼빈 국제 눈 조각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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