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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순창 인계면 외양마을 앞 교량공사

주민들 "교량 연장·교차로 개설해주오"…"기획재정부 예산 변경 승인해야" 주장

순창군 인계면 외양마을 앞 교량 공사 현장 (desk@jjan.kr)

순창~운암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 도로는 오는 2011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이후 순창에서 전주까지의 운행시간이 현재 1시간20여 분에서 약 30여분 이상 단축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로 여건과 시간 소요 등으로 인해 그동안 자잤던 순창주민들의 타 도를 넘어선 경제활동 현상 등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처럼 도로 확 포장 공사로 인해 전반적인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순창군 인계면 외양마을 주민들은 오히려 이 도로 공사가 주민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이 마을 앞 도로는 약 180m가량을 교량으로 올려 그 위에 상판을 덮어 도로는 개설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외양마을 주민들은 현재 상태로 공사가 이루어질 경우 약 14m이상 흙 등이 쌓아올려 진 구간 약 60m가량은 도로가 마을 앞을 가로막아버려 주민들의 조망권을 크게 위협 할 것을 우려하며 마을 앞 전 구간에 대한 교량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현재 이 마을 주변에 연결되어 있는 지방도를 통해 구림면 동부권 일부 주민들이 통행을 하고 있다며 이곳에 교차로가 개설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된다며 반드시 교차로가 개설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2007년 말 당시 예산부처에서 환경영양평가 등의 근거를 논하며 교량연장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은 불가능하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현재 주민들의 뜻에 따라 마을 앞에 평면 교차로 개설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 또한 확실하게 결정된 내용은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외양마을 주민 양 만희(52)씨는 "교량이 현재 상태에서 연장되지 않고 그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마을 앞이 큰 장벽으로 인해 가려져 주민들의 조망권이 크게 위협 받게 될 것은 강 건너 불 보듯 뻔하다"며 "교량 연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양씨는 "도로 개설 등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오히려 이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없는 부분이다"며 "기획재정부에서 교량 연장에 따른 예산 변경을 승인해 주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현장 관계자는 "교량 연장이 불가능 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주민들도 어느 정도는 수긍을 하고 있다"며 "다만 외양마을 앞 교차로 개설에 대한 부분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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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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