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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으로 풀어낸 '휴먼 다큐'의 진수

전주MBC 창사 44주년 특집 '인연' 3부작 27일부터 방영

전주MBC(대표이사 장태연)가 창사 44주년을 맞아 HD휴먼다큐멘터리 '인연'(연출 김현찬 박규현, 촬영 최인수 유철주) 3부작을 제작했다.

 

'인연' 3부작은 다소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테마를 감성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정형화된 다큐멘터리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촬영과 편집 등을 시도했으며, 김상현 양희은 이문세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전문성우와 인기연예인들을 나레이터로 캐스팅해 휴먼다큐의 참맛을 살렸다.

 

1부 '풍패지관, 400년의 인연'(27일 밤 11시10분)은 보물 583호인 전주객사 현판글씨인 풍패지관(豊沛之館)에 담긴 명나라 사신 주지번과 익산 선비 송영구의 인연을 찾아 거슬러 올라간다. 400여 년이 지난 지금, 송영구의 후손들이 주지번의 후손을 찾아가는 또다른 인연에 대한 이야기. 진천 송씨의 15대 손인 송만규 화백 등이 직접 그린 전주객사 그림을 들고 강소성을 찾아가지만, 결국 주지번의 후손은 만나지 못하고 주지번의 아버지 고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김현찬 PD는 "강소성TV를 통해 주지번의 후손을 찾는 작업을 오래전 부터 해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며 "특정 집안이 아닌 집안과 집안,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조명해 '과연 인간사의 인연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시청자 스스로 구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인연' 1부는 중국 촬영 당시 현지 언론매체들에 의해 집중조명을 받았다. 강소성TV를 통해 중국어로도 더빙돼 방송될 예정.

 

2부 '인연, 기적을 부르다'(5월 4일 밤 11시10분)는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석창우씨가 '서예 크로키'라는 신장르를 개척하기까지 스승인 효봉 여태명씨와의 인연을 그렸으며, 3부 '인연이 빚은 초밥왕'(5월 11일 밤 11시10분)은 복싱 세계챔피언을 꿈꾸던 남원 출신 안효주씨가 초밥 장인으로 인정받기 까지의 수많은 인연을 소중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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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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