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룡 학교법인 익성학원(익산중·익산고) 이사장이 15일 전북대에 학술연구기금 20억원을 기탁,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대는 이날 오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지승룡 이사장·유윤종 익산고 교장 등 익성학원 관계자들과 서거석 총장·조순구 부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당 지성양 학술연구기금'기탁식을 가졌다.
지이사장은 선친인 유당 지성양 선생(1955년 전북대 농학과 졸업·1999년 작고) 10주기(週忌)를 맞아 '교육보국 인재양성'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대학에 연구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이 캠퍼스에 대형 건물을 지어준 사례는 있지만, 20억원에 달하는 이번 현금 기탁은 전북대 개교 이래 가장 큰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북대는 지이사장이 기탁한 20억원을 '유당 지성양 학술연구기금'으로 지정,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지원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이날 "지이사장과 유당 지성양 선생은 교육자이자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지이사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구활동과 인재양성에 노력, 세계 100대 대학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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