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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천일염 향토산업으로 육성

가공소금 개발…연간 120억 소득 기대

고창군 해리면에 위치한 삼양염전 모습. (desk@jjan.kr)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을 갖춘 개펄 천일염인 고창산 소금의 명품화가 추진된다.

 

고창산 소금은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선운사 검단선사가 절 주변 주민들에게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생계를 유지하게 했다는 '검단선사 보은염 선제'에서 유래할 정도로 오랜 전통과 명성이 자자했지만 홍보·마케팅 부족, 시설 낙후 등으로 점차 쇠락하고 말았다.

 

최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개펄 천일염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이 천일염을 산업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선 것. 고창군은 지난 16일 천일염을 이용한 특산소금 개발 및 향토산업 육성계획 연구용역 보고회가 군청 상황실에서 열었다.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강성국 박사는 이날 고창 천일염의 품질 특성 및 기능성 분석, 다양한 가공소금 개발, 용도별 소금 개발, 향토산업육성계획 등을 발표했다.

 

강 박사는 "고창산 천일염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해선 위생적 생산시설 확보 및 기능별, 용도별 가공소금의 개발 및 브랜드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능성 소금으로 복분자를 혼합한 자염소금이 선보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됐으며 향후 국화,송엽,허브 등을 가미한 기능별 소금, 장어구이용 소금 등 용도별 소금도 개발될 전망이다.

 

군은 2011년부터 향토산업으로 천일염 산업을 육성·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고창에선 1만톤을 생산 21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명품화가 추진되면 연간 120억원대의 매출로 6배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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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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