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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표·졸업장 '돈만 있으면 다 된다?'

전북경찰, 위조 증명서 산 42명 입건...위조업자 4명 인터폴에 수사협조 요청

위조된 수능성적표와 토익성적표, 대학졸업장 등을 사들인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외사계는 17일 위조업자에게 돈을 주고 가짜 증명서를 산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박모씨(40)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조업자 최모씨(35) 등에게 15~70만원을 주고 가짜 대학 졸업증명서와 수능성적표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업자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린 광고글을 보고 연락을 취해 원하는 가짜 증명서를 국제특송 등으로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 증명서를 부탁한 이들 중에는 가짜 대학졸업 증명서를 미국의 한 기관에 보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도 있었으며 부모에게 거짓으로 말한 수능 점수가 들통날까 두려워 위조를 부탁한 고등학생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가짜 문서를 만들어줬다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된 이모(38)씨를 추가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베트남 등 해외에 도피 중인 최씨 등 위조업자 4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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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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