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개제품 인증마크…전국서 가장 많아
도내에서 생산되는 전통술이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세청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전통술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류 품질인증' 심사 결과, 도내에서는 순창 복분자를 비롯해 12개 업체 20개 제품이 품질인증을 받았다.(표)
전국적으로는 42개 업체 84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북이 전국 대비 업체수 기준으로는 29%, 제품수로는 24%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아 전북도 전통주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주류품질인증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주류 중 품질이 우수한 전통술에 한해 국세청이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국산 양조기술 향상 및 고품질 제품생산 유도 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국세청은 주류 품질인증을 위해 올 7월 전국에서 생산되는 약주 및 과실주 제조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품질심사'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벌였다.
특히 품질심사에서는 외부 주류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 20명이 관능검사시설을 갖춘 국세청기술연구소에서 맛과 향·색택 등의 관능검사와 상품성이 심사됐다.
선정된 업체에는 국세청이 발행한 인증하는 인증서가 수여됐다.
도 관계자는 "품질인증 술은 '인증마크'를 표시함으로써 생산자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서 "더불어 주류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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