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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학생회 선거로 본 캠퍼스 이슈

등록금·총장선출권 등 학내 문제에 집중

도내 각 대학이 내년 출범하게 될 새로운 학생 자치기구 구성에 나섰다.

 

전북대가 11일 총학생회장을 선출한 데 이어 원광대와 군산대가 18일, 우석대 24일, 전주대는 다음달 2일 선거를 치른다.

 

각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의 이슈는 역시 취업·후생복지와 등록금 등 학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학내 사안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취업 지원과 교육여건 개선 분야에 대한 공약이 많다는 게 각 대학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대학본부와 협상에 들어가야 하는 등록금 책정 문제는 총학생회 선거때마다 단골 공약이 되고 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그 강도가 낮아졌다.

 

전북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된 문동희씨(수학과·26)는 12일 "취업 특강과 함께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시 학점부여 제도를 요구하겠다"면서 "비합리적인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등록금위원회를 구성해서 발 빠르게 대응, 방학전에 이슈화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껏 대학본부와의 등록금 협상이 방학기간에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군산대에서는 방학중에 진행되는 등록금 협상 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 학생들의 관심과 함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또 내년 총장 선거를 치르는 전북대에서는 후보 3팀 모두 학생들의 총장선출권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대학 문동희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총장선출권 요구는 선거때마다 나왔지만 학생회가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했다"면서 "민주적인 대학운영을 위해 학생들도 총장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만큼,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총학생회 선거에는 전북대에서 3개팀이 나왔고, 원광대와 군산대에서는 2개팀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 진영은 대부분 비운동권으로 분류되지만 각기 다른 성향의 학내 조직을 이어오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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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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