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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검산주공2차 분양가 마찰

일부 입주민 "터무니없이 높다"…타지역과 비교 소송준비

김제검산주공2차아파트(이하 주공2차)가 분양을 앞두고 분양가 문제로 일부 입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총 408세대인 주공2차는 지난 2004년 입주민들이 우선 5년 임대로 입주하고 5년 후 분양키로 약정함에 따라 현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토지주택공사측이 제시하고 있는 분양가가 타지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다며 분양추진위를 구성, 타지역 분양사례 등과 비교·검토하는 등 분양가 인하를 위해 법정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분양을 앞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분양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분양한 부안공덕주공2차와 김제주공2차와는 대략 700여만원, 군산미룡주공2차와는 600여만원이 차이가 나며, 분양시기를 감안하더라도 분양가가 터무니 없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분양가의 문제점으로 건축비 계산을 표준건축비로 산출하고 택지비를 100% 계상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추진위는 토지주택공사측에 택지비를 20% 감액하고 건축비를 실비 계산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위해 여러가지 추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주공측에 원가 정보공개를 요구, 확인하여 부당할 경우 전문회계법인에 의뢰, 검증을 실시하고 건축비 실비계산 확인 결과 지적된 내용과 택지비 감액건을 이유로 분양가격 재산정을 요구하겠으며, 김제시청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양가격에 대한 분쟁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공과 협상 결렬 시 주민들이 산정한 가격에 분양계약 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라는 재판을 청구함과 동시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접수된 하자보수를 조사하여 하자보수를 촉구할 것이며, 주차공간 확보 및 마을회관 등 주민복지를 위한 시설물 등 복지시설 관련 시설물 제공 등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2차는 총 408세대로, 지난 13일 현재 230여세대가 분양가 이의신청에 동참하고 있으며, 대략 70여세대는 주공측이 제시한 분양가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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