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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눈뜬 시골 아이들

완주지역 초중학생 명품예능교실…은희천 교수, 바이올린 직접 지도

'바이올린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 활 켜는 법도 몰랐던 아이들이 3주 만에 미뉴에트를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은 작지만 소중한 기적이다. 홍윤기 삼례중학교 교장의 열성과 은희천 전주대 교수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

 

'은희천 교수와 함께하는 명품음악교실'은 삼례중앙초교, 삼례초교, 봉서초교, 비봉초교, 청완초교, 삼례중, 삼례여중에서 온 5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32명에서 시작됐던 명품음악교실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불어났다.

 

은 교수와 클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일대일 지도에 힘 입은 아이들은 클래식의 향기에 눈을 뜨게 됐다. 국·영·수가 전부인 학교 시간표에서 오감을 깨우는 클래식 교육은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기회로 여겨진다는 평가.

 

클래식 음악 전도사를 자처한 은 교수가 바라는 것은 클래식의 대중화다. 그는 "클래식 저변 확대는 교육에 투자해야 답이 나온다"며 "다른 학교와도 네트워크를 강화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완주군과 완주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이뤄진 '완주지역 초·중학생 명품예능교실 발표회'는 25일 오후 6시30분 완주군 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갖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화가 김은아·김성욱과 함께하는 미술교실'에 참여한 삼례중앙초교와 삼례중, 삼례여중의 학생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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