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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노조, 종업원 대표 행추위 참여 요구

전북은행 노조(위원장 두형진)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은행장 추천위원회는 종업원 대표의 행추위 참여 요구를 수용하고, 은행장 후보로 등록된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 하여 직원들의 정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6인으로 구성된 행추위 위원들의 판단만으로 은행장을 선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본다"며 "특히 후보자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행추위 스스로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부하는 것으로,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종업원 대표의 행추위 참여는 단순히 은행장 선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의 안정과 성장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며 수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북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오는 25일 3차 회의를 개최, 등록 후보들에 대한 최종 조율을 거친 후 제12대 전북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22일 현재 후보로 등록된 인사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전북은행 안팎에서는 그동안 외부인사들이 은행장으로 선임돼 온 관례가 이번에 깨질 지, 홍성주 현 행장이 4연임에 성공할 지, 사상 처음으로 자행출신 은행장이 배출될 지, 대주주 관계 인물이 선임될 지 여부 등을 놓고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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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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