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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온몸 불타 숨져

옥탑방에 세들어 살던 4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30분께 전주시 송천동 소재 상가 4층 옥상에서 강모씨(42)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인근 아파트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최초 목격자 B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던 중 아래 쪽을 내려다보니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22일 저녁 9시20분께 친정 어머니에게 술에 취한채 전화를 걸어'용돈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자녀 교육문제로 속상한 일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사체가 발견된 현장에서 등유가 들어있는 기름통이 있었지만 발화할 라이터 등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혼자 살면서 평소 생활고가 심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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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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