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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리빙웰 - 소금 종류 따라 염도 달라

이금주 여성객원기자

주부 이정순씨(55·전주시 진북동)는 직장만 다니던 큰 딸 김지연씨(29)가 결혼한 후 제대로 밥을 해먹는지 걱정이다. 결혼 전 요리책만 보면 다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던 딸은 요리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만들었는데도 간이 맞지 않는다며 수시로 전화한다. 사람마다의 손맛 차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소금의 종류에 따라 수분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염도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굵은소금 : 꽃소금 : 볶은소금 : 정제염 의 염도 비율은 1 : 0.9 : 0.8 : 0.6 이다.

 

수분 함량이 가장 많은 굵은소금은 상대적으로 염도가 가장 낮기 때문에 사용하는 양은 많아진다. 꽃소금은 굵은 소금을 물에 한 번 녹여서 불순물을 필터로 제거하고 다시 말려서 만든 소금이다. 수분 함량이 굵은 소금보다 낮기 때문에 양을 약간 줄여 사용해야 한다. 꽃소금은 간수가 포함되어 있어 국물에 들어가면 쓴맛이 난다. 굵은소금을 열을 가해 바로 순화시켜 만든 볶은 소금은 열을 가하기 때문에 염도는 더 높아지지만 국물에 넣어도 쓴맛이 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정제염은 나트륨 90%에 가까운 소금 결정이다. 수분을 거의 다 없앴기 때문에 순수하게 짠맛만을 느낄 수 있으므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완성된 요리에 간을 더할 때 주로 사용한다. 레시피에 굵은소금을 쓰라고 나와 있을 때, 집에 꽃소금밖에 없다면 그 양을 레시피의 90%만 넣으면 간이 맞는다.

 

/ 이금주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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