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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청계재단' 장학생 선발

451명 선발 6억4000만원 지급

이명박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청계재단'(이사장 송정호 전 법무부장관)이 첫 장학생으로 451명을 선발해 6억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청계재단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로 중학생 218명, 고등학생 233명 등 총 451명을 확정했다.

 

지급 대상자는 중고생 가운데 국가유공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탈북자 자녀,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자녀 등이며 장학금은 학비를 내는 학생의 경우 학비 전액과 함께 교복비 등 학습지원비 명목으로 100만원, 국가유공자 자녀 등 학비를 내지 않는 학생은 학습지원비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지난해 8월 등기 및 이사회 구성 등 재단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 청계재단은 총 330여억원으로 추정되는 이 대통령 소유의 소유권을 모두 이전받아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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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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