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3:46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김형오 국회의장 "반구대 암각화 보존위해 제방공사해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26일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지난 1995년 국보지정 이후에도 실제적 보호조치가 없어 훼손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겨 침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제방공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용이 필요하면 추경안에 반영시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의 국보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걸작품으로 평가받는 암각화가 하루가 다르게 모래먼지로 부서져 내리고 있다"며 "지금 당장 보존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암각화가 침식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제방설치는 응급조치인 만큼 사연댐 수위를 낮추면 둑을 허물어 주변 경관을 원상복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수위를 낮추는 것과 동시에 영구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는 육지와 바다를 생활배경으로 삼은 다양한 인물과 동물 그림 300개 가량이 큰 바위 면에 한꺼번에 그려져 있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드문 유적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인석 kangi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