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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청소년 끼와 열정 펼친다

제14회 전북청소년연극제 8일 개막…14일까지 도내 7개팀 '뜨거운 열전'

지난해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주 영상미디어고교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desk@jjan.kr)

연극, 어른만 즐기란 법 있나요.

 

한국연극협회(이사장 박계배)와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김장실)이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류경호)가 주관하는 '2010 전북청소년연극제'가 8일 개막한다. 올해 청소년연극제에는 전주 솔내고교, 완주 한별고교, 전주대 사범대학부설고교, 전주여고, 호남제일고, 무주푸른꿈고교, 전주영상미디어고교 등 7곳에 참여,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류경호 회장은 "청소년연극제 참여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상을 주고 싶다"며 "여럿이 함께 하는 작업하는 연극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전주 솔내고교(팀명 리허설)의 '선생님, 뭐하세요?'로 열고 전주영상미디어고교(팀명 ING)의 '우리집 변소간 옆 감나무 아래는'으로 닫는다.

 

전주여고(팀명 Since1996)의 '안녕, 오아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외로운 영혼들이 옥신각신 하룻밤을 보내며 비밀스런 아픔을 나눈다는 이야기. 빈 박스와 폐지를 모으는 할머니와 왕따 여고생 진화, 가수가 되고픈 정란, 친구와 헤어진 수영이가 주인공이다. 호남제일고(팀명 하제)의 '방황하는 별들'엔 유학 휴우증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수형, 남자친구 때문에 퇴학을 당한 정미, 공장에서 일하다 술집으로 흘러든 인희 등이 등장한다. 경찰서 보호실에서 만난 이들은 부모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진다. 무주푸른꿈고교(팀명 호담피시)의 '행복을 부르는 비밀'은 청소년 쉼터에 모인 아이들이 청소년 아마추어 밴드축제에 나가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연습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밖에도 완주 한별고교(이데아팀)의 '꼴찌를 사랑해요', 전주대 사범대학부설고교(팀명 산목)의 '우리읍내' 등이 올려진다. 모든 공연은 8일부터 14일까지 오후 5시·6시30분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심사위원인 이부열 최경식 서형화씨는 극의 독창성과 창의력,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조화, 연기력과 표현력 등을 심사해 최우수작품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제14회 전국청소년연극제(8월 9~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연기상과 우수연기상, 연기상 등이 있으며, 희곡 및 스탭 분야에서 단체 또는 개인에게 특별상을 시상한다.

 

독백과 연기를 평가하는 '제5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는 13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전북청소년연극제'와'제6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시상식은 14일 오후 6시30분에 동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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