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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경영과 금융 그리고 변화 - 진대권

진대권(전북신보재단 이사장)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다가오는 7월이면 민선5기 지방정부를 비롯한 제 기관들이 자리를 잡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행보가 시작될 것이다.

 

아마도 새롭게 출범할 것을 대비하여 사전에 많은 준비와 그 과정에서 숙고와 노력이 계획화되어 있을 것이며 이를 발현하기 위하여 각각의 부문마다 여러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필자는 향후 나타날 이러한 변화를 경영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은 그 규모의 크고 작음에 불구하고 참으로 난해한 일이다.

 

그러한 이유로 경영자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에 해당한다고 비유되기도 하지만 그 보다 더한 요소들을 조율하여 조화시켜야 한다.

 

행여라도 경영자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의지와 신념이 흐트러지면 누군가의 묘비에 적혀 있는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어!"처럼 되기가 십상이다.

 

특히 경제는 사회 여러 부문의 영역중에서 가장 우리네 일상생활에 가까이 있으므로 그 부침의 직간접적 효과 또한 장·단기적으로 우리 주변의 실생활에 영향이 크다.

 

따라서 훌륭한 경영자는 결코 경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각종 사회현상으로 나타나는 제반사항이 경제와 관련된 것임을 유념하고 깊이 있게 고찰할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서 이 자리를 빌어

 

필자가 금융부문의 일원으로서 일하고 성장하는 동안 경제부문의 많은 경영자들을 대면하고 지켜보면서 느낀 경영과 금융에 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술회해 보고자 한다.

 

과거 우리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금융은 부족하나마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자본이 축적되지 않은 성장과정의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처럼 일명 관치형태의 금융은 경제성장의 조연역할을 담당하면서 그 역할과 가능제고에 대한 숙제와 비판이 있지만 경제성장에 기여한 금융의 역할을 도외시 할 수는 없다.

 

더불어 사회전반에 걸쳐 관련된 공통사항이기도 한 사회흐름의 조류에 맞는 변화의 노력이 부족한 것은 향후 경제의 조연역할을 지속해야 할 책임과 의무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아울러서

 

다음의 문제에도 깊이 있게 들여다 봐야한다.

 

바로 금융수요자들의 금융에 대한 인식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치 성장통처럼 나타나는 현상!

 

세계화의 진전이 촉진되면서 국가 간의 경쟁이 그 경계를 지을 수 없는 무한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필요로 하는 현상!

 

일명 "차입경영" 이다

 

축적되지 않은 자본으로 미래경영을 도모하다 보면 필요자금의 적기수급은 경영의 성패를 다툴 만큼 지대하다.

 

때문에 일시적 수요에 의한 차입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경영과 관련된 금융에 대한 이해를 소홀히 접근하게 되면 커다란 낭패로 인해 본인과 그 주변에 심각한 문제를 던지게 된다.

 

우리가 경험했던 IMF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과도한 "차입경영" 이었지 아닌가?

 

내용은 다르지만 지난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도 차입경제에 의존한 사회현상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금융은 경제의 혈액순환 보조기능을 하는 것이지 혈액 그 자체는 아니다.

 

그래서 금융의 수요자는 상환계획을 가져야 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경제 살리기를 위한 많은 정책금융을 시행하고 있다.

 

한때 시중에 이런 말이 유행처럼 돌았다.

 

"이럴 때 정부 돈 못쓰면 바보다" 이래서 되겠는가?

 

필자는 이러한 금융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금융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진대권(전북신보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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