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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오연호 교장

"창의적 교육 중점 미래 꿈나무 육성"

"전주장동초등학교가 지금은 작고 낡은 학교지만 꿈·사랑·열정 그리고 감동의 이야기가 넘치는 큰 학교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9월 전주장동초에 부임한 오연호 교장(57). 교장으로 승진하고 나서 두번째 부임지인 전주장동초는 오 교장에게 또 다른 도전의 무대다. 개교 40년이 넘었지만 도교육청이 지정하는 연구학교 등에 한번도 뽑힌적이 없을 정도로 낙후돼 가는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

 

이를 위해 오 교장은 부임초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장동초를 도심 속의 전원학교로 만들겠다는 것이 오 교장의 생각이다. 이미 낡은 학교 건물을 증개축 하기 위한 설계를 마무리 했다. 점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학교의 외관을 변화시키는 일만 남았다. 오 교장이 두번째로 추진하는 것은 학부모와의 소통이다.

 

오 교장은 매주 1~2차례 정도 전체 학부모에게 단체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학교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부터, 재미있는 유머까지. 소소한 얘기들을 담은 오 교장의 문자메시지는 학부모와 학교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됐다. 덕분에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꿈·사랑·열정이 넘치는 큰 학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 교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다. 오 교장은 "초등교육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글로벌시대에 맞는 포부도 키워주고, 미래 사회에 대한 창의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교장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교육자가 되는 게 작은 소망이다. 오 교장은 "지난 1975년 무주 신안성초등학교에서 근무할 때 만났던 제자들과 해마다 함께 만남을 갖고 있다"면서 "교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던 시기 저를 붙들어줬던 제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제자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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