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탄생 200주년인 올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상임지휘 김종헌)이 슈만의 곡으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12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관현악의 일체성 속에서도 피아노의 아름다움이 나타나는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슈만의 교향곡 중 음악적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받아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제4번 교향곡 라단조 op. 120'을 들려준다. 섬세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는 연주가 특징인 피아니스트 김헌재씨가 협연한다.
청소년교향악단은 전북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소리전당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클래식 음악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2003년 창단됐다. 해마다 1~2회의 정기연주회는 물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호주 퀸즐랜드와 프랑스 헨느 등 해외 실력있는 오케스트라와의 교류 등을 통해 내적·외적으로 성장해 왔다.
소리전당 예술사업부 이기연씨는 "지역 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시대 경쟁력을 쌓아왔다"며 "10회 연주회를 기점으로 예술성과 가능성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