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9:32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일반기사

규모 작지만 독특한 영화들 국내 첫선

극장가가 월드컵 응원전과 대작들로 대부분 채워지는 가운데 대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독특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우선 1970-80년대 일본 하위문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닛카츠 로망포르노' 2편이 오는 24일 개봉한다.

 

'닛카츠 로망포르노'는 일본의 메이저스튜디오인 닛카츠 영화사에서 만든 B급 에로영화를 말한다.

 

10분에 1회씩 에로장면이 들어가는 형식의 영화다.

 

이 장르의 영화는 1971년부터 1988년까지 일본에서 1천133편 제작됐다.

 

특히 1970년대에는 일본 영화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닛카츠사는 거의 2주에 한편 꼴로 로망포르노를 만들었다.

 

닛카츠사가 올해 '로망포르노'의 부활을 내걸고 제작한 2편의 영화는 '단지처,오후의 정사'와 '뒤에서 앞에서'다.

 

각각 1971년과 1980년에 제작된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작이다.

 

개봉하는 이 두 작품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 로망포르노가 정식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정한 스토리가 있는 극영화가 아니라 특정 주제의 영화 예술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 대안영화도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30일까지 서교동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열리는 '오노 요코 기획전'에서는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부인으로 더 잘 알려진 요코가 만든 대안 영화 12편을 볼 수있다.

 

요코의 대안영화가 국내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은 처음.소개되는 작품은 눈을 깜박이는 순간을 느리게 촬영한 '눈깜박임'(1966), 화면안에서 엉덩이의 움직임만을 보여주는 '엉덩이'(1966), 곤충 파리의 움직임을 포착한 '파리'(1970), 한 호텔이 건설돼 가는 과정을 촬영한 '건축물'(1971) 등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