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렉서스빌딩 3층에 마련된 스페이스 함은 자동차 전시장과 현대 도시인의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갤러리다. 이곳에서 30일까지 열리는 'Distance-light and dark'는 빛과 어둠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이미지를 화면에 옮긴 작가 8명의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의 공간을 들여다보는 전시다.
어떤 순간을 영화 스틸처럼 화면에 정지시킨 구올랑, 개인의 경험과 흔적을 책가도에 담아낸 김지혜, '성(城)'(사진) 시리즈로 인간 삶의 명암을 보여주는 박은선, 쌀알들로 우상을 그려낸 이동재 등이 참여했다. 작은 사람들의 시선을 조각한 장선미, 일상의 이미지를 바느질로 드로잉한 장의령, 상상 속 공간을 표현한 한성규, 현대인의 욕망을 그린 동명이인의 박은선 작품도 잘 어울린다(02-3475-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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