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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취임준비위, 도교육청 조직개편 의미

교육부조리 강력대처 주안점…기획혁신담당관 교육감 직속배치·행정직 4급 2자리 개방형 전환

취임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전라북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은 부교육감 직속으로 되어 있던 감사법무담당관과 기획홍보담당관중 기획홍보담당관을 기획혁신담당관으로 재편해 교육감 직속으로 배치했다. 또 기존의 교육국을 교육정책국으로, 기획관리국을 교육지원국으로 개편함으로써 교육현장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일반행정직 4급 7자리중 2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는 내용이다. 감사담당관의 외부영입은 피할 수 없는 시류이자 예정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감사담당관실 5개 담당중 3개 자리를 개방형으로 하고 직원의 절반가량을 외부에서 충원하겠다는 것은 교육부조리에 대한 강력한 대처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교육청이 수행하던 감사업무가 모두 도교육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감사1·2·3 담당 체계를 1·2·3·4담당 체제로 늘렸다. 1·2담당은 감사원 감사 등 주로 외부 감사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3·4 담당은 내부와 특별감사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 감사를 담당할 3·4 담당 팀장급은 물론 팀원 대부분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인사로 채워진다.

 

새 교육감의 공약과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 부서의 명칭에 '혁신'을 넣어 '기획혁신담당관'으로 재편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하다는 것도 강력한 교육개혁 의지를 담고 있다. 기존의 '기획총괄' 대신에 '정책기획'을 두고 '혁신담당'과 '대외협력담당'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대외협력담당은 외부기관 등과의 관계는 물론 공무원단체 관련 업무도 맡게 된다.

 

기존의 교육국 산하에 있던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 평생직업교육과, 체육보건교육과, 과학정보교육과는 학교정책과와 교원정책과, 교육진흥과, 건강복지과, 과학직업정보과로 바뀐다. 학교정책과는 장학업무, 교원정책과는 교원인사를 중심으로 하되 교원정책과에 교원연수담당을 신설한다. 교육진흥과는 교육과정과 평생교육, 혁신학교 지원을 담당하고, 건강복지과는 기존의 체육보건교육과 업무를 중심으로 방과후학부모지원담당을 신설한다.

 

기존의 기획관리국 산하 총무과와 재무과는 교육지원국에서도 그대로 총무과와 재무로 이어지며, 기획예산과는 예산과, 교육지원과는 행정관리과, 교육시설과는 시설과로 이름이 바뀐다. 기획예산과내 교육협력담당과 의회담당이 교육협력담당으로 통합된 것이 특징이며, 교육시설과에 있던 학교시설 담당도 사라지게 된다.

 

김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직개편안은 교육행정조직을 현장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고, 일반직과 교육전문직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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