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담당 줄여 40여명 일선 재배치…도교육감 취임준비위 개편안 발표
새 교육감 공약 및 정책을 주도할 기획혁신담당관과 행정부조리 행위를 감시 감독할 감사담당관 등 도교육청내 주요 서기관급 2개 자리가 외부형으로 채워진다.
김승환 도교육감 당선인 취임준비위원회는 29일 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기존 교육국과 기획관리국을 각각 교육정책국과 교육지원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2국 2담당관 10과 50담당으로 돼 있는 도교육청 조직을 기능과 역할에 따라 통합, 2국 2담당관 10과 45담당으로 5명의 담당(5급)을 줄였다. 5개 담당이 줄어들면서 생긴 유휴인력 40여명은 일선 학교 현장으로 재배치 된다.
부교육감 직속기구로 돼 있던 기획홍보담당관실은 기획혁신담당관실로 바꾸고 교육감 직속기구로 개편, 신임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공약사항 이행, 기획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정실인사'라는 오명을 불러왔던 교육행정직과 기능직 전보인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보대상자를 상대로 희망서를 제출받은 뒤 기관점수, 지역점수, 근무평점 점수 등을 합산한 '전보서열부'를 공개하고, 교육전문직 인사부조리 척결을 위해 종전의 인사위원회 밑에 인사소위원회를 둬 충분한 검토와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장, 교육전문직 임용과 전보 때 인사배심원제를 실시하고, 교육전문직에서 교장으로 전직할 때는 일정기간의 교감경력을 필요조건으로 갖추도록 했다.
김의수 준비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교육행정의 변화를 가져올 큰 틀이 될 것이며, 성공적인 안착으로 교직사회의 청렴과 혁신을 기대한다"면서 "이번 안은 김 당선인 취임 이후 본청에서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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