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9:4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전시] 순환·재생 의미 담은 미술작품들

삼성동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가 여름 전시로 사유적인 작품들을 모아 '사이클, 리사이클'(Cycle, Recycle) 전을 마련했다.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 12명이 참여해 전시 제목처럼 '순환'과 '재생'의 의미를 담은 회화와 조각,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정주영과 박성실, 박신혜, 정광호, 도윤희가 회화와 조각 작품으로 산과 강, 호수, 바다, 식물 등 비교적 구체적인 자연물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면 강운과 오수환은 자연이 품은 에너지를 포착한다.

 

'구름작가' 강운은 아크릴판 위에 화선지를 놓은 뒤 단 한 번의 붓질로 물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오수환 역시 단숨에 그은 듯한 붓획으로 자연의 에너지를 담아낸다.

 

이경민도 일상에서 흔히 보는 병을 찍어 사물의 이면에 있는 기(氣)를 표현하고 장재철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나무패널로 이뤄진 구조물 위에 캔버스를 씌워 독특한 오브제를 만들었다. 작가는 이 3차원 오브제에 '타임 스페이스'(Time Space)라는 제목을 붙여 시간과 공간을 탐색한다.

 

그런가 하면 닳아서 납작해진 비누 사진(구본창)과 용도 폐기된 여러 종류의 필름을 재조립해 만든 오브제(김범수)는 '재생'을 열쇳말로 삼아 순환의 의미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전시는 22일까지. ☎02-3479-0114.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