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대학생들이 우석대와 함께한다.
우석대는 오는 12일부터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서아시아, 중동 지역 21개 국가의 대학생 60명을 초청, 한국의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 대학과 교류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주요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향후 국제교류확대로 이어져 교환 학생 교류, 학문의 다양화 등을 추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시행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전국 2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위탁운영기관 선정을 위한 사업 및 운영계획서 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2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그 중 1개 대학으로 우석대가 선정돼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우석대가 그간 활발한 국제교류업무 추진실적과 국제연수프로그램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충실한 운영계획서를 제출함으로써 다른 대학과의 유치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는 평가다.
이는 우석대가 매년 운영하고 있는 해외연수프로그램의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우석대는 지난 2008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스리랑카와 벨리즈의 초등학교 교사를 비롯해 이라크 정부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9년에는 ASEM의 차세대 미래 지도자로 불리는 ASEM 회원국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15회 ASEF University를 개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 교류대학간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운영하는 등 해외연수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2일(월)부터 23일(금)까지 12일간 운영된다. 참여 국가로는 중앙 및 서아시아의 카자흐스탄 · 우즈베키스탄 · 우크라이나 · 키르기스스탄 · 몽골 · 러시아 · 터키 · 아제르바이잔, 중남미의 페루 · 과테말라 · 아르헨티나 · 멕시코 · 칠레 · 코스타리카 · 브라질 · 파라과이 · 콜롬비아, 중동 및 아프리카의 이집트 · 사우디아라비아 · 남아공 · 콩고 등으로 각국의 차세대 미래 지도자 대학생이 참여한다.
우석대는 주요국가 대학생 초청연수를 십분 활용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우석대와 전라북도, 나아가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에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짧은 기간 동안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 전통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북도와 우석대가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명소인 경복궁 · 덕수궁 · 창덕궁 등의 고궁과, 국립중앙박물관 · 민속촌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한다. 이어 전라북도 방문 기간 중에는 전주가 자랑하는 한옥마을 투어를 시작으로 한지 · 비빔밥 · 도자기공예 · 한방차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도 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우석대는 이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교직원의 가정으로 초청해서 그들과 하룻밤을 함께 지냄으로써 우석대만이 갖고 있는 훈훈한 정을 세계 속에 심을 계획이다.
한편, 우석대는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앞으로도 세계 30여개 국가 100여 개 교류대학 학생들을 초청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라종일 총장은 "전주한옥을 비롯한 지역문화와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다"라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국문화와 한국을 체험하고 알아 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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