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도내 10곳 불과…서울·경기 711개
도내에 본사를 둔 기업 중에서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기업은 전주페이퍼와 전북은행, 하림 등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대 기업의 시도별 순위에서도 전북의 1000대 기업은 제주(0개), 강원(5개)과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가 8일 발표한 '2009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북본사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2008년과 마찬가지로 10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동우화인캠(주)를 비롯해 백광산업(주), 솔라월드코리아(주), 성원건설(주), (주)전북은행, (주)전주페이퍼, (주)중앙건설, 타타대우상용차(주), 태전약품판매(주), (주)하림 등 10개사다.
솔라월드코리아가 새롭게 진입했지만 매출이 줄어든 제일건설은 제외됐다. 성원건설과 중앙건설이 올들어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2010년 1000대 기업은 8개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의 2009년도 총매출액은 6조2225억원으로 전년 10개 기업 매출액 6조183억원보다 3.4% 증가했다. 하지만 1000대 기업 총 매출액 1731조 5486억원의 0.36%에 불과한 규모다.
매출액 규모와 기업수 뿐 아니라 타지역에 비해서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1000대기업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보면 서울 535개, 경기 145개로 수도권이 711개인 것으로 나타나 자본의 수도권 집중도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전북은 인구 등이 엇비슷한 전남 16개, 충북 18개, 충남 32개 등에 비해서도 크게 적었고, 비교하기 힘든 제주(0개)와 강원(5개)에 앞섰을 뿐이다.
이와관련 전주상의 관계자는 "지역내 토착산업 육성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SOC 등 산업 인프라 확충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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