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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타포니를 관광콘텐츠로

진안군 스토리텔링 토론회…백악기공원 조성·홍삼한방산업 연계 등 지적

"진안고원의 관광킬러 콘텐츠는 백악기시대 호수였던 진안의 마이산과 타포니(풍화혈)에서 찾아야한다. 역사박물관에 백악기 시대를 관찰할 수 있는 백악관을 조성하고 '익룡을 날게'하는 백악기 공원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

 

창조경영아카데미 김영한 대표는 지난달 28일 진안군청에서 열린 '스토리텔링 토론회'에서 "과거 순천에서 흑두루미를 스토리텔링화해 3만명에 그친 연 관광객을 400만명으로 늘렸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또한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이영엽 교수는 지질학적으로 마이산은 세계최대의 역암봉우리이고, 세계최대의 내륙의 타포니임을 증명하며 "국민의 소득수준이 향상될수록 지질관광(GO TOUR)이 활성화되어 향후 마이산이 진안을 먹여살릴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전북발전연구원 지역경제팀 이승형 박사는 "진안군에 백악기시대의 화석이나 콘텐츠를 채울 자료들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진안군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삼한방·아토피 등의 산업과 연계시켜 타포니가 있는 살아있는 산으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군산대 사학과 곽장근 교수는 "진안고원은 호남의 지붕이자 그 심장부이며, 백두대간을 소개한 산경표에 12개의 물줄기중 진안에 3개의 줄기가 있고, 백제·가야·신라의 3개국이 공존하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깊은 곳으로 성터와 봉수가 산재한 곳"이라 들고 "백악기시대 호수였던 곳으로 고령토가 발달해 고고학적으로 도요지가 90개 이상인 도요지의 왕국으로 역사문화와 자연유산을 결합한 박물관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최규영 문화원장도 "마이산이 백악기시대에 형성된 것은 맞지만 타포니의 형성은 그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며, 50여년전에 마이산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나 현재 실종이 된 상태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질학적 교육의 장으로 특화된 박물관을 조성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땅, 진안고원에서 1억년전 백악기 시대의 익룡을 날개하는 스토리 텔링 토론회를 주최한 송영선 군수는 "진안고원에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돼 궁극적으로 진안군이 보다 잘사는 대한민국 제일의 '생태건강도시'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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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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