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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산단 조성 자금난 숨통

3일 市, 한국투자증권 1000억 규모 금융약정 체결…주민이주보상 진통예상

1000억원 규모의 김제지평선산업단지 금융약정 체결식이 3일 김제시청에서 열렸다. (desk@jjan.kr)

김제지평선일반산업단지(이하 지평선산단) 조성사업과 관련, 김제시 및 시행사(지앤아이)와 금융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 자금난이 일부 풀리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주민대책위는 지난 12일 김제시 및 시행사와 맺은 이주대책 합의서 파기를 통보한 상태로, 일방적 보상이 아닌 보상협의회를 통한 합의 보상을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제시 및 시행사((주)지앤아이), 한국투자증권은 3일 김제시청에서 1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약정체결에 따른 대출금은 전액 보상비로 집행하기로 했다.

 

김제시는 채무보증에 따른 채권 확보를 위해 협의토지(보상이 끝난 토지)에 대해 소유권을 이전하고,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도 1순위로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행사인 (주)지앤아이는 지평선산단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 산업은행과 금융약정을 체결했으나, PF사업 금융위기 및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려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김제시 채무보증을 통한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서 금융기관을 변경하게 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금융약정이 체결된 만큼 일단 500억원을 인출,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면서 "나머지 500억원도 9월 말 경 인출할 계획으로, 보상협의 통지가 이뤄지면 주민과의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대책위(위원장 강인석)는 이와 관련, "금융약정이 3일 체결된 것으로 보아 그동안 시행사가 자금이 없어 사업을 고의로 지연시켰다는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모든 보상은 반드시 2008년 기준이 아닌 2010년 기준으로 해야 하며, 장기간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포함한 정당보상이 이뤄져야 하고, 일방적 보상이 아닌 보상협의회를 통해 합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어 보상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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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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