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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북국제음악제서 바이올린·첼로 등 400여명 경연

곡 소화 능력·성장 가능성 평가 뜻밖 입상 많아

'제3회 전북국제음악제'가 11개국 거장을 꿈꾸는 유망주들이 참석해 바이올린과 첼로, 성악 부문에서 홈스쿨 학생이 일반부 학생을 제치고 영광의 얼굴이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같은 의외의 성적표가 나온 것은 학생들의 학력이나 나이에 관계 없이 곡을 소화하는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두고 평가한 결과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국제음악제'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 성악 유망주 400여 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하지만 피아노와 성악 부문은 각각 11·13명만이 참석, 다른 장르보다 참여율이 저조했으며, 어린 학생 보다 성인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타이완, 중국, 말레이시아 등 국가별 콩쿠르도 열어 이곳에서 선발된 최우수 학생들은 내년에 다시 경합하게 된다.

 

정철웅 전북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은 "지나치게 어려운 곡을 선정하다 보니, 자신의 곡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겉멋만 부리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홈스쿨 학생이나 초등학생들의 선전은 기본에 충실해 곡을 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제교류음악회에 초대된 타이완 문화대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단원들이 서서 연주해 맑고 울림이 큰 선율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내년엔 각 국가별 예선전에서 선발된 최우수 학생들을 전주에 초청해 본선을 함께 치르고 싶다"며 "예산을 확보해 상금까지 주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음악제는 전북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철웅)와 JTV 전주방송(사장 김택곤)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전라북도·전라북도 교육청·전주대가 후원했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바이올린

 

도지사상 = 정예송(홈스쿨), 교육감상 = 한주원(전주예고), 김찬웅(서전주중), 정은주(서원초교), 강의현(우전초교), JTV사장상 = 이채림(한들초교), 박주현(평화초교), 한지윤(우전초교), 이재인(크레용유치원)

 

▲ 첼로

 

도지사상 = 안준영(대전예고), 교육감상 = 송민제(홈스쿨), 김소연(전주교대부설초교)

 

▲ 플루트

 

도지사상 = 한예지(경기예고), 교육감상 = 맹혜인(부원고), 이수빈(서울 염경중), JTV사장상 = 정우준(군산대), 정유림(중앙대부속고)

 

▲ 피아노 부문

 

도지사상 = 김정배(대구예술대), 교육감상 = 전세윤(예원학교), 이은화(기전여고), JTV사장상 = 양태산(인후초교)

 

▲ 성악

 

도지사상 = 서지원(광주대), 교육감상 = 장대한(운남고), JTV사장상 = 김준희(홈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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