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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지역 국도 관리 '엉망'

일부 구간 토사 잔재 진흙더미 등 방치 교통사고 우려

무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건물 옆에 각종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돼 있다 (desk@jjan.kr)

최근 폭우에도 무주관내 일부 간선도로에 대한 국도유지관리당국의 무사안일·늑장대응으로 대형 교통사고 유발이 우려되는 한편 농가 피해가 가중됐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도로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국토관리청에서는 올해부터 일부 도로 관리 위임사무를 전북도로관리사업소와 무주군에 이관함으로써 비효율적 위임에 따른 군민들의 탄성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전 쾌적한 도로환경 유지관리업무 부재 및 사후 약방식 소극적 대처로 도로관리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비무환의 보다 적극적인 예방업무수행으로 국민의 소중한 인적·물적 재산피해를 최소화해야 함에도 떠넘기기식으로만 일관해 편의주의적 탁상행정의 일례를 보이고 있다.

 

무주 관내 국도 30·37호선 일부구간 중 급커브길의 토사잔재, 진흙더미 및 727지방도 평화요원원앞 상습침수지역 등이 그대로 피해를 입은 채 방치됨은 물론 주요 이정표와 도로표지판에 칡넝쿨과 잡초가 걸쳐져 있어 초행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또 적상면에 위치한 무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건물옆에는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쓰레기와 철근조각·폐콘크리트 등이 혼합된 채 그대로 방치돼 야적된 상태로, 처리에 손을 놓고 있어 전형적 무사안일 행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근 적상면 주민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설천면 주민 문모씨(43)는 "경작 중인 설천면 심곡리 대평마을 29·31번지 1700여평 배추밭은 지난 5년동안 비만 오면 토사와 우수가 넘쳐 500여평이 물에 잠겨 수백만원의 피해를 당했다"면서 "아무리 건의하고 호소해도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하고 "정부 및 지자체 관리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초행 관광객 김모씨(대구·38)는"낮선 곳을 운전하다보니 도로 관련 여러가지 불편이 많았다"며 "좀 더 성의있는 손님맞이를 위한 관할 행정당국의 서비스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무주 관내 교통순찰 관계자 또한 "늑장대응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도로보수 유지관리가 선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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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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