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4:1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전문가·시민참여 교육정책 추진한다

도교육청, 예산혁신·학생인권 등 12개 TFT 꾸려

전북의 교육행정이 거버넌스 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교육행정 조직이 주요 정책과 예산 등을 결정하기에 앞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TFT가 논의를 통해 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26일 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혁신학교 추진위원회와 12개 TFT를 꾸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12개 TFT는 최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예산혁신TFT를 비롯해 학생인권·인성, 교원업무경감, 연구학교 및 교육청 행사정비, 조직개편, 교원연수, 합리적교육평가, 부패척결, 무상급식, 교복공동구매, 교원인사, 일반직인사 TFT로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서울교육청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기로 한 것과 마찬가지로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김승환 교육감의 5대 정책 기본방향과 56개 세부추진과제 등 주요공약이 이들 TFT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하지만 TFT 중심의 교육행정 운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거대한 교육행정을 교육의 전체적 흐름과 세부적 사안을 잘 알지 못하는 교육계 외부인사가 결정하다보면 현실성과 구체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것이다.

 

TFT인원 구성 역시 보다 다양하게 꾸려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같은 인물이 여러 곳에 참여하게 될 경우 TFT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다양한 교육주체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다.

 

도교육청 김지성 대변인은 "TFT는 수행과제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교육계 내부와 외부 인사를 다양하게 포진시켜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정책을 마련해 갈 것이다"며 "각 TFT와 교육청 해당 부서와의 적극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상시 논의구조를 만들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상훈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