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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교직과정 구조조정 '신호탄'

교과부 4개 사범대 평가, 우석·전북대 B등급 현행 유지…원광·전주대 1년내 개선 안하면 20% 정원 감축

교과부의 교원양성과정 평가에서 전북대와 우석대 사범대를 제외하고 도내 대학들의 사범대와 일반대학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는 1년 이내의 자구노력 시간을 준 뒤 재평가를 거쳐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원감축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어서 도내 대학들의 강도높은 개혁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교과부가 사범대학이 설치된 전국 45개 대학을 평가한 결과 우석대와 전북대는 '현행유지' 기준인 B등급을 받았으나 원광대와 전주대는 20% 감축대상인 C등급을 받았다. 전체적으로는 A등급 8개 대학, B등급 26개 대학, C등급 11개 대학이다.

 

또 일반대학 교직과정에 대한 평가에서는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4개 대학 모두 50% 감축대상인 D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방캠퍼스를 포함한 전국 49개 대학중 '현행유지' 기준인 B 등급은 한 곳도 없고, 20% 감축대상인 C등급은 18개, D등급은 31개 대학이었다.

 

교육대학원의 경우 44개 대학중 A등급 1곳, B등급 1곳, C등급 14개, D등급 28개였으며 도내 4개 대학은 모두 D등급으로 분류됐다. D등급은 교육대학원 양성기능 폐지 대상이다.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교과부의 평가는 지난 1998년 도입돼 이번이 제3주기 평가에 해당되며, 교과부는 배출되는 교원자격증 소지자와 교사 임용자간의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대 사범는 이번 평가에 대해 "평가지표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고, 4개 대학을 샘플링하여 분석한 결과 발전기금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는 등 평가결과 자체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교과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대는 또 "앞으로 장학금 지급률을 2배로 확대하고, 전임교원 충원률을 120% 이상 상향하며 임용고사 합격률을 전국 10위권 이내에 들도록 하는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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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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