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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관련영화

 

가) 블랙, 인도영화, 감독 : 산제이 릴라 반살리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을 부르고 그에게 그녀를 맡기게 된다. 그녀가 집에서 종까지 단 채 동물처럼 취급 당하는 것을 본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으로 끝내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은 세상에 첫 걸음마를 내딘 '미셸'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님은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애타게 수소문하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그녀의 찬란한 기적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나) 아포칼립토, 맬 깁슨 감독

 

가혹한 운명에 맞선 최후의 전사, 외로운 전쟁을 시작하다.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인한 전사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부족민을 학살하고 젊은 남녀를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가는 일이 발생한다. '표범 발'은 이 혼란 속에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깊숙한 우물에 숨긴 채 자신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계속되는 처철한 혈투, 이젠 그가 점점 변해 간다. 죽음과 마주친 위기 상황에서 겨우 탈출한 '표범 발'은 우물 속에 숨겨둔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적들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된다. 맹수의 습격과 늪지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한 숲 속…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최강의 전사로 구성된 추격대다.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손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표범 발'은 도리어 적들을 향해 기상천외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관련도서

 

가) 슬픈열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저, 한길사, 2009년

 

프랑스의 사회인류학자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2년간 브라질에 머물면서 브라질의 원주민 부족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책으로 레비스트로스는 서구 우월주의에 입각한 서구 문명의 침략성을 비판하고 있다.

 

나)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저, 김영사, 2004년

 

동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논증한 책으로 '인간의 사고 방식을 지배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문화'라는 문화 상대주의적 입장을 견지한다.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에서 동양이라는 말이 이슬람교 중심의 중동사회를 지칭한다면, 이 책에서 동양은 유교와 한자에 근거해서 문화를 형성해 온 한국, 중국, 일본을 의미한다. 비교 문화학적인 태도와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서양과 동양의 사고방식의 차이점을 고찰한 한다.

 

▲ 신문으로 읽기

 

색안경 끼고 보는 게 문제

 

'반짝 관심' 많지만 속마음 줄 곳 없어…사회통합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이주여성들이 피폐해진 농촌에서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아이를 찾아보기 힘든 농촌에서 이주여성들은 아이의 울음소리를 이어주고, 자녀의 양육까지 떠맡고 있다.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중언어와 이중문화를 경험함으로써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소중한 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여성들이 자신은 타국에 나와서 힘들게 살고 있는 만큼 내 자식만큼은 잘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열이 매우 높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설명이다.(중략)

 

장수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이현선 소장은 "농촌으로 시집왔고, 시부모 모시고 있고, 돈없고 남편 아프고 취직 못하고 살면 한국 사람끼리도 많은 갈등을 빚게 될 것"이라며 "이를 이주여성이기 때문에 그런다는 식으로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언론이나 사회가 너무 부정적인 측면만을 들여다보기 보다는 사회적,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07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아내의 국제결혼 가정수( 2만9140세대)대비 이혼수(5794건)는 19.9%로 우리나라 일반 결혼가정의 결혼수(34만5592세대) 대비 이혼수(12만4590건) 36.1%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외국인 여성들과 한국남성의 결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80년대 통일교를 통해서다. 그 뒤 92년 중국과 수교가 시작되면서 조선족 여성들의 유입이 늘었고 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러시아 등 동구권과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범위가 확산돼 현재는 10여개국 이상의 여성들이 한국남성과 결혼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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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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