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의 '목요국악예술무대'가 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연에 들어간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국악원 예술단이 매주 목요일 열고 있는 상설공연으로, 한 무대에서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상반기 공연을 끝낸 뒤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재충전의 시간을 위해 잠시 쉬다가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공연을 이어가게 됐다.
하반기 첫 공연은 창극단과 관현악단, 무용단의 합동무대 '가을을 여는 소리, 몸짓'. 이 고장 전통의 맥을 잇는 판소리와 '전라삼현승무'를 비롯해 새롭게 편곡된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중주곡 '월야추문'은 관현악단 단원인 안은정이 작곡해 초연하는 곡. 해금과 대아쟁, 피아노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이 곡에는 관현악단 류장영 단장의 시낭송이 함께 한다. 바이올린 선율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G선상의 아리아'를 대금으로 바꿔 연주하는 것도 새롭다.
그밖에도 문정근 무용단장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전라삼현승무'를 비롯해 창극단의 가야금병창 '사철가', 판소리 '춘향가' 중 '동헌 경사 대목'이 펼쳐진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200석 정도의 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인 데다가 고정 관객들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다. 예약은 국악원 홈페이지(www.kukakwon.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좌석권은 공연 1시간 전인 오후 6시30분부터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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