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 장묵회, 창원시 자묵회 서예 교류전
장수군 장묵회(회장 하병남)와 창원시 자묵회(회장 김은수)가 서예 교류전을 통해 묵향으로 어우러진다.
장수군이 창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이어온 열한번째 전시로 '2010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도 기념하는 자리다.
장묵회와 자묵회는 연고는 다르지만 한국 서단의 맥인 강암 송성용 선생의 정통성을 잇는 아름드리 중진이다. 이번 전시엔 전서·예서·해서·행초서가 고르게 출품됐으며,'옹근' 서체엔 품격과 힘찬 기운이 서려 있다.
하병남 회장은 "장묵회가 열한번째 되는 의미있는 해로 회원들이 좋은 글귀를 찾아 한 획 한 점에 정성을 다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수 회장도 "배움은 곧 즐거움"이라며 "장묵회와 자묵회가 우정을 쌓아가면서 서로 배울 수 있는 인연으로 성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녹색종이전 - 12일까지 전주교통아트센터
미술교사이자 작가들 모임인 녹색종이(회장 최용문)가 스무번째 회원전을 열고 있다. 전북대 사범대학 1기 졸업생인 김맹호(진안중 교사) 노해남(전주 사대부고 교사) 류재현(임실 동중 교사) 박성철(남원여고 교사) 이건호(전 기린중 교사) 최용문(부안중 교사)씨가 한결같이 모임을 이어왔다. 전시는 서양화 동양화 조소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소통이자 작품에 대한 열정의 통로다.
"20년을 이어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죠. 초반엔 '학교 현장 그림전'을 시작으로 학교를 담았다가, 5년쯤 지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매년 서로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회원전을 통해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無我無我','설송','자연-에너지','무지개를 찾아서','도자기' 등 각기 다른 주제로 중년의 또다른 자화상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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