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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위 - 김승환호 서로 힘겨루나

교육감 상임위 출석 두차례 요구에 간담회 제안 '빗장'

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 출석을 두고 김승환 교육감과 도교육위가 빚고 있는 마찰이 힘겨루기로 번지는 양상이다.

 

도교육위는 두 차례에 걸쳐 일정을 변경하며 김 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 김 교육감도 두 차례에 걸쳐 도교육위와의 간담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 모두 상대방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도교육위는 김 교육감의 출석 요구를 공식 의결하고 지난 10일 출석할 것을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교육정책에 대한 김 교육감의 생각을 듣자는 것인데, 김 교육감은 이날 호남지역 시도교육감협의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도교육위는 오는 14일 다시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김 교육감은 전례가 없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자세다.

 

김 교육감도 문제가 불거지기 전 도교육위에 간담회를 제안했고, 출석요구일인 지난 10일에도 부교육감을 통해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간담회를 제안했다. 교육청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교육현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교육위가 이를 거절했다. 울산·서울·전남교육청 등은 교육감이 자진해서 상임위에 나온 만큼 김 교육감도 일단 상임위에 출석하라는 것이다.

 

김 교육감과 도교육위의 첫 만남이 마치 서로 유리한 전장(戰場)을 차지하고 싸우려는 모양새로 비춰지는 가운데 양측의 협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교육개혁을 표방하며 출범한 김승환호와 새롭게 출발한 도교육위는 전북 교육을 이끄는 주된 두 개의 축이다. 알력다툼으로 비치는 갈등 대신 전북 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교육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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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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