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제8차 ASEM 정상회의(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4~5일 브뤼셀에서 '삶의 질'을 주제로 열리는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제 거버넌스(governance) ▲지속 가능 개발 ▲범세계적 문제 ▲지역정세 ▲인적교류 및 ASEM의 장래 등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과 아시아·유럽 지역의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ASEM 정상회의에는 아시아 16개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 러시아·호주·뉴질랜드 등 신규 가입 3개국, EU 집행위, ASEM(동남아국가연합) 사무국 등 총 4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하며, 의장 성명과 '세계 경제위기에 관한 8차 ASEM 정상회의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ASEM은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지역간 협의체로 총 48개 회원국 및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ASEM 창설 회원국으로서 지난 2000년 3월 제3차 정상회의를 주최했고, 지난해 11월부터 다음달까지 ASEM 동북아·남아시아(NESA) 그룹 조정국으로서 8차 정상회의 준비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5일에는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 실질협력 방안과 G20 서울 정상회의 등을 논의한다. 또 6일에는 헤르만 반 롬푸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제5차 한·EU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서명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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