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감사·정책·홍보 분야 외부전문가 영입
전북도교육청이 감사와 정책, 홍보 등의 분야에 외부전문가 영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승진기회 박탈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우려하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감사담당관과 기획혁신담당관 자리를 개방형직위로 전환해 공모에 나선 가운데 감사담당 12명과 대외협력분야, 홍보기획분야, 스피치라이터 등 15명의 전임계약직을 채용 공고했다.
이에따라 감사부서는 앞으로 감사담당관과 전임 '가'급 2명, '나'급 4명, '다'급 6명이 외부인사로 충원될 전망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감사행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감사업무는 직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수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또 이들 감사분야 계약직들이 어떤 사람으로 채워질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도교육청은 감사관련 직무분야로 감사·수사·법무와 예산·회계, 조사·기획·평가 등의 업무를 예시하고 각 직급별로 일정 경력과 학력을 요구하고 있다. 응시연령 및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에서 2년이상 근속했거나 다른 중앙행정기관 등에서 2년 이상 감사관련 업무를 담당한 사람'이라는 필수요건을 제시하고 있어 이 같은 기준에 맞는 후보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감사업무 이외 분야의 채용은 대외협력분야 '가'급 1명, 홍보기획분야 '나'급 1명, 스피치라이터 '다'급 1명이며,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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