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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월드뮤직 아티스트 기자간담회

"한국인 열정적, 음악으로 하나됨 느껴"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해외 초청 공연 매력은 낯설음과 신선함이 공존한다는 데 있다. 국적과 장르를 불문한 뜨거운 공연은 예술의 지평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중회의실에서 열린 해외 초청팀 기자간담회에서 집시 기타리스트 '티티 로빈'과 퓨전 밴드 '바빌론 서커스', 아프리카 출신 아카펠라 그룹인 '아싸오'를 만났다.

 

이들은 모두 한국 방문이 처음. 아싸오는 차드 음악을 바탕으로 가스펠과 재즈, R&B를 얹어 풍성한 음악세계를 선물했다. 이미 무대에서 한국인 관객들을 만난 아싸오는 "한국인들은 웃음이 많고 열정적어서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그것이 음악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 10인조 퓨전 밴드인 바빌론 서커스는 스카(비트가 강한 서인도 제도의 팝)와 레게, 락, 재즈 등을 결합시킨 음악을 연주한다. 리더 마누엘은 "우리의 음악은 삶의 기쁨과 슬픔,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세계를 표현해내낸다"며 "'바빌론 서커스'라는 팀명도 이러한 음악 스타일을 반영해 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사 소리꾼' 채수정과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티티 로빈은 서유럽과 북아프리카 음악과 음악을 결합시킨, 즉흥성이 가미된 역동적인 음악을 연주했다. 티티 로빈은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를 보면서 한국 음악에 매료됐다"며 "한국의 판소리와 내 음악이 어떤 조화를 이루게 될 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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